사계절이 아름다운 대한민국엔 한국 전쟁이라는 가슴 아픈 역사의 상흔이 남아 있습니다.
그 아픈 상흔을 생생한 기억으로 간직한 채 살아가는 이들이 이곳 충북 영동 노근리에 있습니다.
내년 2020년은 한국전쟁과 노근리사건의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.
이에 대한민국정부에서는 충청북도, 영동군 및 노근리국제평화재단, 노근리사건희생자유족회와 함께 노근리사건 70주년을 뜻 깊게 기념하고자 국내 및 국외에서 대대적인 70주년 기념사업을 개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.
무엇보다 우리는 노근리사건의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한 <70주년 기념식>, <노근리 글로벌평화포럼> 등의 기념사업을 통해 노근리사건의 영령과 유가족을 위로하고,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 모두와 함께 노근리의 아픈 상처를 되새겨 기억해 보고자 합니다.
특별히 한국전쟁과 노근리사건의 아픈 기억이 살아 있는 사건의 현장에서 개최될 <노근리 글로벌평화포럼>에는 전 세계 유수 평화기념관 및 기관의 단체장, 평화 학자, 전문가, 활동가 분들을 한자리에 모셔 노근리의 아픈 기억을 극복하고 더 큰 평화와 화해의 길로 나아갈 방법을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.
2020년이 노근리 희생자 및 유가족 뿐 아니라 한국전쟁, 나아가 전 세계 분쟁갈등 지역의 피해자 모두에게 진정한 치유의 해가 되기를 전심으로 기원합니다.
이번 <노근리 글로벌평화포럼> 행사에 많은 참여와 깊은 관심으로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.
감사합니다.
공동추진단장
노근리국제평화재단 이사장 정구도
공동추진단장
영동군 부군수 이선호
추진위원장
영동군 군수 박세복